셀미트, 4억여원 투자 유치…배양육 생산기술 개발 착수

바이오 전문기업 셀미트(대표 박길준)가 최근 미국계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4억여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미국계 VC 스트롱벤처스와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등 3곳으로부터 투자받아 살아있는 소나 돼지 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양육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셀미트 홈페이지.
셀미트 홈페이지.

현재 배양육 개발은 네덜란드 모사미트, 미국 맴피스미트·저스트, 이스라엘 알레프팜스·슈퍼미트, 일본 인테그리컬쳐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경본 전남대 생물교육과 연구실에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있는 셀미트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길준 대표는 “배양육은 진짜 고기 맛과 질감을 느낄 수 있어 식물 대체고기보다 시장이 크다”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단백질을 충족하기 위해 배양육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길준 셀미트 대표(왼쪽)와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경본 전남대 교수(왼쪽에서 3번째) 등 창업멤버들.
박길준 셀미트 대표(왼쪽)와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경본 전남대 교수(왼쪽에서 3번째) 등 창업멤버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