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기업육성사업, 플랫폼 기반으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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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대표 중소·중견기업 육성프로그램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플랫폼 기반사업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기획, 개방형 혁신, 해외 전문서비스 등이 핵심이다. 스타기업 양적성장에 따른 다양한 기업 정책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체계적 시스템에 기초해 기업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가 2007년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 도입했다. 지역 유망 강소기업을 발굴, 지역산업을 이끄는 대표 중소·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부터 추진해 왔다.

대구스타기업육성사업 실무자 워크숍 장면
<대구스타기업육성사업 실무자 워크숍 장면>

대구시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선정된 월드클래스300 기업 300개사 가운데 지역기업 30개사를 배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혁신기업도 전국 90개사 가운데 대구가 20개사로 경기지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2018년과 2019년 2년 동안 181건 국가R&D 과제를 기획했고, 이 가운데 47건(328억원 규모)이 중앙 R&D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성과를 확산시키고, 수적으로 늘어난 스타기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플랫폼 기반으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R&D기획 지원 강화와 개방형 혁신지원, 해외시장 개척지원 전문성 제고 등 3개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올해 정부 R&D 지원예산이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과제 발굴과 기획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R&D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기업이 원하는 과제발굴과 기획에 역량을 집중한다. 개방형 혁신지원도 확대한다. 기업 애로 기술을 해결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인력, 기술 등 혁신자원을 연계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외시장 개척 지원은 기존 글로벌 데스크를 강화해 해외마케팅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글로벌 데스크는 해외시장 전문성이 뛰어난 인력을 지원하는 해외마케팅 서비스다. 올해는 특히 강화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 성과가 미흡한 기업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해 시장진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4년차 스타기업육성사업이 양적성장으로 인해 기업의 다양한 정책수요가 나타나 올해는 플랫폼 기반으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