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자산운용 "수익률·위험성 다 갖춘 EMP펀드 수탁고 2천억 돌파"

IBK자산운용(대표 시석중)은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 수탁고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IBK자산운용은 미중 무역전쟁, 중국발 신종코로나 발병 등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률과 위험성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봤다.

지난해 1월 14일 출시된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는 공모펀드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2000억원을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년 성과는 23.74%로 동일 유형에서 최상위 수익률이다. 표준편차(변동성)는 5.47%로 수익률 상위그룹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1년간 운용성과가 그만큼 꾸준했다는 것을 뜻한다.

IBK자산운용 측은 “변동성(위험)과 수익률을 함께 고려한 '샤프지수'를 고려해 투자하는 경향이 이 펀드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EMP(ETF Managed Portfolio)는 상장돼 거래되는 인덱스 펀드(ETF)로 자산배분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출시됐지만 큰 인기는 없었다.

신동걸 IBK자산운용 운용총괄(CIO)은 “펀드 운용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용방향은 밸런스 유지와 변동성 관리”라며 “자산배분 효과를 고려해 주식 이외에 채권, 부동산, 인프라, 금, 변동성관리 전략 등 다양한 자산과 전략 비중을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