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K VR 스트리밍 서비스 선보인다

KT, 8K VR 스트리밍 서비스 선보인다

KT가 3월부터 세계 최초로 8K 가상현실(VR) 스트리밍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워치' 애플리케이션 '8K 프리미엄' 관을 통해 8K VR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KT의 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알카크루즈의 '슈퍼스트림 솔루션'을 결합·개발했다.

핵심은 초고용량의 8K VR 콘텐츠를 수백 개 조각으로 분할해 클라우드에 저장, 사용자 시야각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당 각도에 맞는 영역의 화면만 전송하며 최적 영상을 송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화질과 생동감은 높이면서도 속도 저하나 영상 끊김 현상이 없어 고객은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기존 대비 네 배에서 5배 향상된 고해상도 8K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KT는 또 VR 콘텐츠 제작사 아바엔터테인먼트와 경복궁·태권도 등 한국 대표 문화재와 K-POP 등을 소재로 다양한 8K VR 콘텐츠를 제작해 올해 연말까지 약 100여편 초고화질 VR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박정호 KT 상무는 “8K VR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로 고객에게 보다 풍부한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결합해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선보이며 실감미디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