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애플 A/S센터 올해 10개까지 늘린다

이마트 연수점 애플 매장
이마트 연수점 애플 매장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차별화 경쟁력 일환으로 애플 A/S 서비스 센터를 연내 10개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는 현재 죽전점, 영등포점, 스타필드고양점을 포함 전국 5개 점포에서 애플 A/S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는 23일 은평점, 4월 27일 월배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연내 총 센터 수를 1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로마트의 애플 관련 매출은 2018년 60.5%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 77.5% 증가했다. 양질의 A/S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렉트로마트는 공식 애플 A/S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게 됐다.

'위니아SLS', '유베이스', '앙츠', '투바' 등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이 서비스센터들은 규모와 최적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애플 A/S 서비스센터는 입점 점포 매출 증대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애플 A/S 서비스센터가 오픈한 일렉트로마트 3개 점포는 평균 14.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스타필드고양점이 15.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스타필드하남점, 영등포점 역시 매출이 각각 13.8%, 14.2%씩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마트의 성장이 단순히 신규 출점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고무적 성과”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