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한국투자파트너스, 치매극복기술 개발 업무협약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단장 이건호)은 벤처캐피탈 운용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치매연구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치매치료 신약개발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치매예방 및 진단 치료를 위한 신의료기술 평가 및 사업화 지원 △치매 극복 관련 유망 신의료기술 개발 기업 육성 지원 △발굴된 치매 관련 유망기술의 사업화 관련 바이오펀드 우선투자 검토권 △치매 진단 치료제 관련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문인력양성 및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벤처캐피탈 운용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치매연구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벤처캐피탈 운용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치매연구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에서 명칭을 변경한 연구단은 지난 8년간 1만3000여 명이 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선별 및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임상진단 결과를 포함한 초정밀 자기공명장치(MRI) 뇌사진, 양전자단층촬영(PET)검사, 뇌척수액검사 결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다차원 생체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연구단의 치매 빅데이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5년간 140억여 원의 연구비를 직접 지원받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건호 단장은 “치매 조기예측 원천기술을 접목시켜 치매 조기진단기술 뿐 만 아니라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