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박성하)가 한국투자증권 '경영정보시스템(MIS)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사업은 증권사 자기자본 투자 증가에 따른 시장 위험 요소를 데이터에 기반해 종합 분석하고전사·부서 차원 실시간 투자 위험도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주식·채권·펀드·선물옵션·장외파생·외환상품 등을 한데 묶은 종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일별 평가·기초 자산관리·담보관리·등급별 한도 등 정보를 모은 리스크 관리 마트와 금융 데이터 허브를 구현해 위험액을 실시간으로 종합·제시한다.
매매일 단위 회계 정보에 따른 담보 정보 변경 사항은 물론 원화·외화 유동성 비율 산출,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일별·월별로 자동 산출한다. 시장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 원화·외화 유동성 리스크를 확인하며 안정적 투자 자산 운영을 뒷받침한다.
회계 시스템도 기존 월 단위 전표에서 벗어나 위기 관리에 적합한 일 단위 손익 체계 관리로 바꾼다. 해외 상품은 기존 대비 24시간 빠른 일거래 손익으로 처리해 해외 손익 인식 지연에 따른 위험도 감소시킨다. 대표 부서별로 관리되던 손익 계산 방식을 발생 부서별 손익으로 바꿔 위기상황 발생 시 부서별로 빠르게 대처하도록 돕는다.
경영진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모바일 기반 경영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 주요 회계 정보와 공시·펀드·외환 등 외부 기관 데이터와 리스크 관리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바로 확인한다. 원장을 비롯한 불룸버그·KIS채권평가·NICE평가정보·예탁원 법인 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리스크 관리 정보를 담아 카드 뉴스 형태 등 보기 편한 양식으로 빠르게 알려 준다. 전사 데이터부터 부서별 데이터까지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를 별도로 설정해 확인하는 편의 기능을 마련한다.
SK㈜ C&C는 한국투자증권 디지털전환(DT) 역량 강화를 위해 사례 기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AI 시장 예측 분석 툴 개발 등 한국투자증권 DT 로드맵 설계에도 참여한다.
최영목 한국투자증권 IT본부장은 “IB와 자기자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리스크 관리가 금융 시장 최대 화두”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함하고 급변하는 금융 IT 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우진 SK㈜ C&C 금융2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당사 디지털 전환 역량을 활용, 한국투자증권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면서 “금융 AI 분석은 물론 증권 산업에 특화된 머신러닝, 딥러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교육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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