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그린, 3차원 지지체 원천기술 활용 배양육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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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대표 김기우)은 3차원 지지체(스캐폴드) 원천기술을 활용해 식용 식물단백질 지지체 기반 배양육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영양분을 제공해 실험실에서 키운 고기다. 가축 사육을 줄이고 육류 소비를 대체할 수 있다.

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이 개발한 배양육 지지체.
<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이 개발한 배양육 지지체.>

다나그린은 구조물에 줄기세포를 분화해 키우고 분화시켜 미니 장기를 배양하는 기술을 활용해 배양육을 개발한다. 배양육 제조에 접목하기 위해 3차원 지지체를 식물성 단백질 성분으로 만들었다. 먹을 수 있는 지지체 내부에서는 근육세포 성장·분화가 일어난다. 저렴한 비용으로 하나의 생물 반응기(바이오리액터)에서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이 개발한 배양육 패티 반죽.
<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이 개발한 배양육 패티 반죽.>

이 회사는 지난 3월 배양육 내부 시식회를 열어 식감은 고기와 유사하지만 풍미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7월 소나 돼지 줄기세포를 이용하고 지방조직을 별도로 배양한 뒤 이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 육즙이 풍부한 배양육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언론에 배양육 시식회를 공개하고 오는 2023년 상용화할 방침이다.

김기우 대표는 “지지체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은 유일하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내 관련 기술 보유업체와 협업하고 대규모 투자유치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이 3차원 지지체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배양육.
<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이 3차원 지지체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배양육.>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