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소전기차 265대 보급…1대당 보조금 3250만원

광주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265대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65대 가운데 200대는 일반 개인과 법인에 보급하고, 65대는 취약계층·다자녀·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상자·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인근 주민 등 우선대상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이 18일 광주 진곡산단에 준공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테스트베드 전경.
자동차부품연구원이 18일 광주 진곡산단에 준공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테스트베드 전경.

시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간 상관관계를 고려한 수소충전소 확대 구축 의지를 반영해 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인근 주민을 우선대상자에 포함했다. 많은 시민들이 수소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동일 개인이 2년 내 2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다.

수소전기차 보급 대상은 광주시에 90일 이상 거주하는 시민, 광주지역 내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과 단체 등이며, 출고 순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 자격을 갖춘 수소전기차 구매 희망자(법인 포함)는 원칙적으로 1대만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차량 1대당 보조금은 3250만원이다.

한편 광주시에는 수소전기차 493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다. 수소충전소는 동곡충전소와 진곡충전소 등 2기가 있으며, 내년까지 총 7기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