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300억원 투입해 구미에 KF 및 덴탈마스크 생산라인 구축

마스크 생산 전문 기업 유앤아이(대표 이상열)가 경북 구미산업단지에 300억원을 투자, KF용 마스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

유앤아이는 최근 구미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열 유앤아이 대표(왼쪽)와 장세용 구미시장이 MOU를 교환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상열 유앤아이 대표(왼쪽)와 장세용 구미시장이 MOU를 교환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앤아이는 지난 6월 설립한 KF 및 덴탈 마스크 전문 생산 스타트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구미국가산단 1단지 구 오리온3공장 부지에 4526㎡ 규모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오는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2대의 KF용 마스크 자동화 설비와 26대의 덴탈 마스크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고, 이달안에 20대의 KF용 마스크 자동화설비와 41대의 덴탈마스크 자동화설비를 도입한다.

다음달에도 KF용 마스크 자동화설비 2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유앤아이는 이번 투자로 올해 1600억원, 내년 3000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상열 대표는 “연간 15억만장 생산을 목표로 하는 마스크 단일 품목 국내 최대 마스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재 폭발적인 마스크 수요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의약외품 마스크 시장 유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도 유앤아이의 이번 투자로 신규 1000여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유앤아이가 빠르고 공장을 구축 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