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패권시대, 교육이 답이다]<2>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파이썬으로 개발역량 '레벨 업'

데이터가 기업과 기관 성패를 좌우한다. 데이터로 비즈니스 효과 극대화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 비용 감소 등 다양한 혜택을 본다. 데이터 패권시대다. 그러나 현업부서는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모아서 분석할지 모른다. 정보기술(IT) 부서는 데이터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두고 고민한다.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기업·기관이 성장해야 하는데, 여전히 데이터 활용은 구호에만 그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현장 맞춤형 비대면 데이터·AI 교육에 대해 3회에 걸쳐 다룬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있어 최적의 프로그래밍은 무엇일까.'

최근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면서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려는 움직임이 확산된다. 바로 파이선(Python)이다.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로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는 파이썬이 최적이다.

이티에듀와 솔트룩스가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이 대표적이다. 커리큘럼은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데이터사이언스아카데미(SDSA)가 개발했다. 캠브리지 에듀케이션그룹도 참여했다. SDSA는 실무 중심 데이터 과학 교육을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술 격차를 최소화 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과정은 총 6주차 수업으로 구성된다. 모든 수업은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총 6시간 이지만, 과제수행과 실습, 튜터링 시간을 고려하면 6주간 60시간의 수업을 받는 셈이다. 대상은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유경험자다.

온라인 수업 한계 극복을 위해 1대 1 튜터링이 가능하다. 수업 전·후로 튜터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 교육 동영상 수업은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교수가, 튜터링은 국내 대학교수가 맡는다. 모든 수업과 자료는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1주차에는 6주간 교육 내용과 학습방법을 설명한다. 수업과 실습, 과제 수행을 위해 사용할 주피터 노트북을 학습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한 교육생을 위해 상위 레벨의 특별 교육인 '파이썬 프로그래머 교육'도 실시한다.

2주차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본 용어와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환경과 데이터 분석도구,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 활용에 대해 학습한다. 3주차에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 관리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결합하는 방법도 학습한다.

4주차에는 통계부터 기계학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방법을 연구한다. 파이썬을 사용해 분석적 기법을 실제 데이터 세트에 활용하는 실습도 한다. 5주차에는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고하는 방법도 배운다. 주요 결과물을 강조하고 보고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특정 유형의 데이터 표시 방법도 공부한다. 마지막 주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미래를 조망하고 교육생 과제를 마무리하도록 지원한다.

과정을 이수하면 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사이언스 개념을 이해한다. 데이터 과학자가 사용한 툴 킷 등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수집·저장 방법도 알게 된다. 몽고(Mongo)DB를 사용해 데이터 수집·관리 스크립트와 데이터 분석에 중요한 통계와 기계학습도 구현한다.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기 위한 파이썬 코드를 생성하고 데이터 시각화를 창출한다.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소통 스토리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를 평가한다. 파이썬과 보케(Bokeh)를 사용해 데이터 시각화를 계획하고 생성한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본 과정을 수료하면 데이터 분석 업무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면서 “영국 사우샘프턴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 정식 수료증도 발급 된다”고 설명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