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굿나잇 SAS CEO "기업, 데이터기반 의사결정 必...AI 투자로 기업 지원 강화"

짐 굿나잇 SAS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짐 굿나잇 SAS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터 자체만으로는 기업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없다.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더해져야만 기업이 성장한다.”

짐 굿나잇 SAS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서면 인터뷰에서 데이터 분석과 활용 중요성을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SAS는 기업 고객에게 데이터로부터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도출하도록 역량을 제공한다”면서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SAS는 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에 주목한다. AI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향후 3년간 10억달러(1조1900억원)를 투자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투자를 단행, 성과를 거뒀다.

굿나잇 CEO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기반 AI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4'가 지난해부터 투자한 결과물 중 하나”라면서 “AI와 머신러닝이 의사결정에 적용되는 방식을 간소화해 기업이 편하고 빠르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단행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코로나19 이후 더 주목받는다.

글로벌 펄프·제지 업체 조지아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SAS 최신 분석 플랫폼을 도입했다. 조지아퍼시픽은 불과 몇 주 만에 일부 사업부 규모를 대폭 늘려 수요 변동에 빠르게 대응했다.

비영리 종합대학병원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SAS 분석 기술을 도입, 중환자실 병상수와 인공호흡기, 개인 보호 장비 등 의료 자원 관련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렸다. 필요 없는 자원을 과도하게 확보하지 않고 바이러스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비했다.

SAS는 차세대 AI와 분석 사용자를 위한 학습과 교육에 투자를 이어간다.

굿나잇 CEO는 “기업이 AI 기술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고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 대응 일환으로 SAS 아카데미 포 데이터 사이언스, 러닝 서브스크립션 등을 온라인에서 무기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