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시대, 토요타·소뱅이 만든 '모네' 주목하라'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송창현 코드42 대표. 코드42는 자유주행 스타트업으로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총 4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송창현 코드42 대표. 코드42는 자유주행 스타트업으로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총 4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국회·정부·학계와 다양한 산업계 이해 관계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 간 융합으로 시장 경계가 무너지고, 세계 곳곳에서 국가지역을 넘어선 전략적 동맹군이 만들어지고 있어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빌리티 포럼에 주제 발표를 맡아 “다양한 산업군들의 융합으로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자율주행 시대, 교통 시스템(aTaaS)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들어 각국의 민·관·산·학이 협업하는 연합군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 대표는 “가장 주목하는 회사는 모네(MONET)”라며 “이 회사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토요타가 공동출자했고, 이스즈, 혼다 등 기업뿐 아니라 택시회사와 지방자치단체까지 참여한 연합군 형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자전거 공유, 음식료, 의료, 물류 등의 서비스와 (고객을) 연결시키며 온-디맨스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 자동차산업 이해관계자를 넘어 다양한 스타트업도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는 모빌리티와 도시설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자동차보다 사람의 이동을 더 우선해 설계하고 개방형 데이터로 공공의 이익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시대에는 기존 내연기관보다 부품이 적고, 운영비도 낮으며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 가능한 전동화 차량이 목적기반차량(PBV)를 구현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정구민 국민대 교수도 '4차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발전전략' 발표에서 “모빌리티는 스마트시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모빌리티 핵심 전략은 사용자를 위한 기기와 서비스를 만들고 플라잉카·자율주행차·로봇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교수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와 2025년 자율운항선박기술 개발 등 국가 과제를 위해 산업계·학계·관련부처 등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가 열렸다.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가 열렸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