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을이 함께 코로나19 대응 '순천'에서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 논의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유은혜 부총리가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2차 권역별포럼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제공
<유은혜 부총리가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2차 권역별포럼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제공>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함께 코로나19를 이긴다'

교육부는 21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청-지자체 협력방안'을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2차 권역별 포럼'과 시도교육감 호남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천은 민관학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교육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례를 만들어온 곳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마을 돌봄팀을 구성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래놀이·수학놀이 등 자체 돌봄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하고 학교방역소독과 필요한 물품을 교육청·지자체가 협력해 지원했다. 2020년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로 선정된 지역이기도 하다.

2차포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순천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교육으로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순천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을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매월 정담회를 연다. 지역교육 문제를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한다. 코로나를 이기는 마을 돌봄 프로젝트, 학교방역지원, 청소년 자치활성화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생을 키워나간 사례도 많다. 동천마을교육과정은 마을교사와 학교교사가 함께 지역의 특성을 담은 교육과정을 만든 사례다. 순천의 자연환경을 담은 동천마을교육과정과 워크북을 제작했다.

행사 후에는 호남권 교육감 간담회가 마련됐다. 순천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되며, 장휘국 광주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한 지역별 대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시도교육감들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학기 준비와 대책, 교육환경 변화와 교원정책, 한국판 뉴딜 정책(교육분야)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지방교육재정 등에 관련한 협의도 진행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순천시의 사례처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와 마을은 스스로 상생하며 다양한 협력사례를 만들어 왔다”라면서 “협력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 교육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