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보도가 갤러리로…로보프린트 'AR 벽화' 공공디자인학회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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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토대전서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 수상
로봇으로 양재천교·고속터미널역 지하보도 환경 개선

로보프린트(대표 박정규)가 서울 서초구에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일환으로 수행한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이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셉테드는 학교 옹벽, 외진 골목길, 교각 하부 등 범죄가 우려되는 곳의 디자인 환경을 개선해 안전 우려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로보프린트는 지난 2월 양재천교 교각하부와 고속터미널역 연결 지하보도를 로봇을 활용해 증강현실(AR) 벽화를 그려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공간은 AR 애플리케이션 '서초어번 AR'을 통해 휴대폰에서 AR이 적용된 움직이는 이미지를 볼 수 있고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로보프린트가 로봇을 활용한 AR 벽화를 그린 양재천 교각 하부. 밤에는 음침했던 이곳이 색다른 야간 명소로 탈바꿈했다.
<로보프린트가 로봇을 활용한 AR 벽화를 그린 양재천 교각 하부. 밤에는 음침했던 이곳이 색다른 야간 명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양재천교 교각하부는 AR 벽화뿐만 아니라 프로젝션 매핑과 벤치를 설치해 갤러리와 연계된 공간을 조성, 야간에는 볼거리가 없고 음침했던 곳을 영상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휴식장소로 재탄생했다.

박정규 로보프린트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셉테드와 AR을 접목한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