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하반기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주식 60% 채권 30% 배분 추천"

핀트 "하반기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주식 60% 채권 30% 배분 추천"

모바일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대표 정인영)은 자사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아이작(ISAAC)' 분석 결과 올 하반기 글로벌 자산배분 비중을 크게 △주식 60%(미국 26%, 선진국 17%, 신흥국 17%) △채권 30% △원자재 10%로 분류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작은 글로벌 금융 업계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요인과 시장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투자 전문 인공지능 엔진이다. 미국, 선진국, 신흥국 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ETF 상품으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한다.

이달 기준으로 아이작은 미국 증시에 26% 비중을 투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강세인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업종을 추천했다. 17% 비중을 나타낸 기타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타격이 덜한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등이 포함됐다. 17%를 차지한 신흥국 주식 부문에는 필리핀, 태국 등 채무 대비 국내총생산이 증가하거나 재정 건전성이 개선된 국가들이 선정됐다.

채권(30%)은 미국연방준비제도가 회사채까지 매입을 확대하며 경기부양에 힘쓰는 상황을 고려해 미국 국채를 비롯한 우량 회사채,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물가연동채권 등 다양한 채권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추천됐다. 귀금속, 원유 등을 포함한 원자재(10%)는 미국 통화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위험 헷지를 위한 수단 중 하나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

세부 투자 종목과 전략은 아이작의 AI 데일리 전략 업데이트에 따라 자동 조정될 수 있다.

아이작의 투자 전략은 모바일 앱 핀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핀트는 아이작 엔진을 기반으로 투자금을 운용한다. 핀트는 최근 출시 1년만에 가입 회원수 10만명, 누적 투자일임 계좌수 2만5000건을 달성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