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대면과 비대면 강의 장점 최적 조합" 톡강서비스 개발 주역 안문환 아나키 대표

톡강서비스로 비대면 교육시장에 화제를 몰고 온 안문환 아나키 대표.
<톡강서비스로 비대면 교육시장에 화제를 몰고 온 안문환 아나키 대표.>

“각종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으로 교육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지식을 쌓은 교사나 강사가 다수 학생을 가르치는 큰 틀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공교육-사교육, 대면-비대면, 이용 콘텐츠를 넘어 교사나 강사의 지식을 학생에게 잘 전달한다는 교육 목적은 같습니다.”

안문환 아나키 대표는 12일 “가르치는 강사와 배우는 수강생 입장에서 지식을 잘 전달하고 수용하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톡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교실이나 강의실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표정과 눈빛을 보며 소통하는 수업 효과는 크다. 특정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며 느끼는 소속감이나 경쟁 심리도 교육 효과로 무시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지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비대면 원격 강의는 이미 대세다. 이러한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어떻게 하면 최적으로 조합해 최상의 효과를 거둘 것인가를 연구한 끝에 개발한 것이 톡강”이라고 설명했다.

아나키가 지난 6월 선보인 톡강은 강사가 스마트폰으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수강생과 실시간 채팅하듯 강의를 진행하는 모바일 기반 강의시스템이다. 출시 3개월 만에 현장 오프라인 강의를 대체할 최적의 대안으로 떠올라 전국 학원가로 확산되고 있다.

안 대표는 사교육 학원시장은 결국 수강생과 학원 강사의 자율성 확대에 발맞춰 모바일 기반으로 대폭 바뀔 것이라고 판단했다. 2년 전 톡강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안 대표는 사교육은 물론 공고육에도 현장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사교육은 물론 공고육에도 현장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대면 교육 필요성과 수요는 계속 증가했다”면서 “효율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 주체인 학생, 교사, 강사들이 이를 원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공교육 현장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교육을 좌지우지하는 보수적인 교육 당국 때문”이라면서 “교육 현장에 자율성을 부여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고 교사가 동의하면 언제라도 비대면 수업, 원격 강의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제작에서 강의 방식까지 교육 주체의 자율성 확대가 아나키의 교육 철학이다.

톡강 시스템에서 강사는 지식 전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강의 콘텐츠를 만들고, 수강생은 집이나 도서관·카페 등 원하는 환경과 조건에서 강의 콘텐츠를 수용한다.

안 대표는 “서비스 보급 초기 학부모들로부터 강의 집중에 방해가 되니 댓글 서비스 기능을 막아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그러나 수강생들은 화면에 달리는 댓글에 상관없이 강의에 집중했고, 강사에게 요구사항을 댓글로 보내고 받을 때 오히려 집중도는 더 높아졌다”면서 “톡강은 외부 통제를 벗어나 교육 주체 스스로 교육 방식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교육시장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온·오프라인연계(O2O) 교육 서비스”라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