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과총, 'AI 기반 재난대응 기술' 포럼 성황리 개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최용국)는 20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 기술 응용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도시 인구집중 등으로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재난 대응기술 연구·개발(R&D) 동향을 살펴보고 문제 해결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20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개최한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20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개최한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정보처리학회 호남지회,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비온시이노베이터·KT·조인트리·아이티맨·대신정보통신·콤텍정보통신·알앤비시스템·호남대LINC+사업단·투케이시스템 등이 후원했다.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이 20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이 20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은 “AI는 지진과 산사태, 홍수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자연재해를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오늘 포럼이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처방안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윤희 백석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재난 선제 대응을 위한 지능형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강윤희 백석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재난 선제 대응을 위한 지능형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강윤희 백석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재난 선제 대응을 위한 지능형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위험사회' 개념을 설명하고 위험사회는 변화의 시대로 지속적인 언텍트 환경과 빠른 인공지능 도입이 킬러모델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해외사례로 무인항공기(UAV) 기반 산불 모니터링과 유럽연합의 드론 활용 산불 대응, 폴란드 5G 드론 프로젝트, 일본 스마트 임업 태스크포스 NAGANO, 중국 윈난성의 합성곱 신경망 네트워크(CNN)를 활용한 산불 위럼성 공간예측 모델 등을 소개했다.

그는 “산업 4.0의 등장으로 사회, 데이터 생산에 사물의 참여로 초연결·초지능 환경으로 빠르게 이행되고 있다”면서 “소방 재난 대응과 5G 드론 및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등 스마트 산림·산림재해 대응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활용을 위한 생테계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범 단국대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재단 드론 기술 개발 주제를 통해 “재난 대응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좋은 분야”라고 말했다.
박용범 단국대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재단 드론 기술 개발 주제를 통해 “재난 대응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좋은 분야”라고 말했다.

박용범 단국대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재단 드론 기술 개발' 주제를 통해 “재난 대응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좋은 분야”라며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니터링과 드론을 통해 무인 감시에 응용함으로써 재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드론의 개념과 역사, 종류와 형태, 구성, 비행원리, 활용현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한 뒤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분야로 오토 파일롯 네비게이션, 이미지 프로세싱, 사물인터넷(IoT) 구호품 전달 및 상황감지 등을 제시했다.

정제평 호남대 교수가 사회기반시설(SOC) 인프라 분야의 재난안전을 위한 AI 및 IoT 연계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정제평 호남대 교수가 사회기반시설(SOC) 인프라 분야의 재난안전을 위한 AI 및 IoT 연계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정제평 호남대 교수는 '사회기반시설(SOC) 인프라 분야의 재난안전을 위한 AI 및 IoT 연계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연재난에 비해 인간에 의한 사회재난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집중호우 유입과 유칠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제때 조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토목 건축 분야에 AI와 센서, IoT 기술을 결합하면 막대한 피해와 복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쓰레기 소각시설, 원자력 발전소, 해양 구조물의 담수구조물, 수조(물탱크)는 내부 관찰을 할 수 없고 풍하중 동수압 하중과 땅 속 붕괴, 콘크리트 내부부식이나 침하 및 균열 등을 계측할 장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대는 여러 특허 및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AI와 IoT 없이는 실험과 특허, 기술이전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대형 구조물 재난은 신속성 계측과 IoT 연계하고 인간의 실수를 인지하고 대처하면 늦는 SOC 분야는 전문가를 대체할 AI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방상원 송원대 교수위 사회로 토론이 열렸다.
20일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방상원 송원대 교수위 사회로 토론이 열렸다.

이어 좌장을 맡은 방상원 송원대 교수의 사회로 문병용 나주시 스마트생태문화 도시조성센터 대외협력국장, 이태훈 광주대 교수, 김광현 광주대 교수, 천종훈 전남도립대 교수, 김철원 호남대 교수, 박복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단장, 이정재 송원대 교수, 오수열 목포대 교수, 이성렬 목포해양대 교수, 박시남 스마트인재개발원 본부장 등의 토론이 열렸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는 20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 기술 응용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는 20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IT스퀘어강당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 기술 응용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20년도 광주전남 과총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