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컴테크, '언택트 영상회의실 시스템' 보급…고선명 초대형 스크린 시스템 개발

모컴테크는 비대면 영상회의 시장을 겨냥해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언택트 영상회의 시스템 보급에 나섰다. 103인치 하이퍼스크린을 장착한 제품 모습.
모컴테크는 비대면 영상회의 시장을 겨냥해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언택트 영상회의 시스템 보급에 나섰다. 103인치 하이퍼스크린을 장착한 제품 모습.

빔프로젝터 스크린 전문기업 모컴테크(대표 최해용)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업무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언택트 영상회의실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언택트 영상회의실 시스템'은 밝은 장소에서도 마치 현장에서 회의하듯 상대방 얼굴 표정과 회의자료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영상이 어두운 경우 회의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고선명 하이파워 대형스크린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의 하이파워 스크린은 105~250인치(40인치 화면의 6.25~40배 크기)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표면 해상도는 64K까지 수용할 수 있다. 광학 반사 특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재질과 컨케이브의 형태로 제작한 초정밀 렌즈형 스크린으로 현존하는 프로젝터 스크린 중 가장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일반 컴퓨터 모니터 대비 4배, 일반 스크린 대비 20배 이상의 밝기로 103인치 화면에 일반 4000안시 프로젝터를 사용해도 1200칸델라 이상의 고선명 영상을 제공한다. 최대 80명까지참가자 영상을 선명하게 제공한다. 시야각이 좋고 컨트라스트가 높아 원거리에 있는 회의참가자 얼굴 표정과 강의 자료를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가격 또한 동급 모니터 대비 저렴하고 가성비가 높아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 시뮬레이터용, 교육용, 회의실용으로 수출되고 있다. 언택트 영상회의실 시스템은 영상회의실 내 책상배열을 스크린을 향한 전방향식으로 배치할 경우 언택트 스크린 회의실로 바로 탈바꿈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의자 배열을 다시 하고 비말 방지용 투명판만 추가하면 초대형 스크린 영상회의실·언택트 회의실로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언택트 수출상담, 다자간 언택트 회의, 언택트 투자설명회, 언택트 IR대회 등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회사는 광학·영상기기 전문제조 기업이다. VR, AR,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미국특허 등록만 10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보잉사 B787 신형여객기에 시뮬레이터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스크린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