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미래 신산업 육성

광양만권 산단대개조 현황도.
광양만권 산단대개조 현황도.

전라남도가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를 통해 화학 철강산업 재도약 기반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내년 18개 사업 국비 609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산단 대개조에 착수한다. 산단 대개조는 제조업 중심 산단과 인접 인프라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연계해 신산업을 육성하는 정부 일자리 창출 대형 프로젝트다. 따라서, 도는 광양만권 산단을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으로 육성키로 하고 거점산단과 연계해 산단별 기능 배분 및 특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국가산단은 산업통상자원부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별도 지정함에 따라 정부 뉴딜정책에 맞춰 '화학산업 중심의 자원순환 신산업 창출산단'으로 개조한다.

광양국가산단은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기반시설을 확충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이차전지 및 금속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율촌일반산단은 석유화학·철강제품 정밀화학·금속 소재부품 등 고부가 신산업으로 육성해 대중소기업 상생 및 일자리를 연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환경 안전문제 해결, 노후 인프라 개선 등 지속성장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광양만권 산단은 제조업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 근본적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다”며 “시대변화에 맞는 산단 공정혁신과 사업 다각화·첨단 인프라 개선 등 화학 철강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