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헬스케어·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정확한 현황 파악으로 분석과 위기 예측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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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경쟁력! 데이터 댐이 시작한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미래투자,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 일환으로 '데이터 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는 데이터 댐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개방해 국내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사업이 시작된 후 금융·유통·통신·교통·문화·산림·중소기업·지역경제·헬스케어·환경 등 산업 분야별로 데이터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주요 빅데이터 플랫폼의 특징과 주요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의 나아갈 방향을 조망한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기상예측 넘는 실생활 정보'

서울 주민 A씨는 올 여름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이 제공하는 '수상레저활동지수'를 참고해 여가를 즐겼다. 경기도 파주 주민 B씨는 '내손안의물' 서비스를 통해 매일 수돗물의 탁도와 잔류염소를 파악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물, 대기, 기상, 화학물질 등 다양한 환경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AI 기반 분석도구 및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전체를 미리보기한 뒤 다운받을 수도 있다.

강용식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혁신처 부장은 “환경 빅데이터 활용분야는 △대국민 생활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 개발 △중·소 벤처기업의 사업화 활용 △지자체·중앙정부 등을 통한 정책입안 및 행정지원 분야 활용 △교육 및 학술연구의 기초데이터 활용 △엔지니어링 분야 등 다섯 가지”라면서 “활용사례 발굴을 위한 수기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높게 쌓은 임상데이터, 암 정복 큰 힘'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헬스케어 암 빅데이터 플랫폼 'CONNECT'는 국립암센터 외 전국 10개 대형병원에서 수집한 주요 다빈도 10개 암종 임상데이터를 통합·생산하고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CONNECT는 2021년도까지 10대 암 임상데이터를 구축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건양대학교병원은 제약사와 손잡고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유방암 치료제를 위한 기초 연구' '유방암 관련 진단 시스템 개발 연구 및 항암제 투여 전후 임상적 패턴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김대용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사업단장은 “암 데이터는 암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 대국민 암 검진 분야에서 다양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올해까지 유방암, 폐암, 대장암의 임상데이터 품질진단을 통해 고품질의 암 빅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선진 MaaS 구현의 초석'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실용화를 위해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관련 공간정보들을 수집해 공개한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주관이 돼 총 13개 기관이 교통 데이터 유통의 초석을 마련 중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제공하는 차량용 GPS 데이터와 한국도로공사, 대전시, 울산시가 제공하는 단거리전용통신(DSRC) 기반 데이터를 통해 개별차량의 속도와 이동 궤적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향후 플랫폼 제공데이터를 전국단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차량검지기(VDS)데이터를 융합해 국가 전역의 통행지표(교통량, 속도 등)를 시공간적으로 분석하는 '뷰티' 서비스의 활용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국가교통 빅데이터 구축 추진단 김홍철 사무국장은 “교통과 코로나라는 주제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연 '국토교통 온라인 해커톤 시각화 경연대회'에서 선정한 우수작품 시각화 결과를 교통플랫폼에 등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