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저소득층 지원나서...태블릿PC·마스크·위생용품 등

유성구행복누리재단 관계자와 함께 IITP 석제범 원장(우측에서 두 번째), 홍승표 단장(우측)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유성구행복누리재단 관계자와 함께 IITP 석제범 원장(우측에서 두 번째), 홍승표 단장(우측)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석제범)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해 'IITP 나누미 기금(매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적립)' 총 775만원원을 12일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을 통해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직원들로 구성된 'IITP 희망봉사단'을 통한 복지시설 방문 등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노사협의회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수업이 일상화됨에 따라 가정 내 학습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주기 위해 '온라인학습용 태블릿 PC' 구입비와 마스크, 마스크 목걸이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또 IITP 나누미 기금에 특별성금을 기탁한 직원(문진민 책임)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차별받을 수 있는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석제범 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저소득층 가정 및 아동들의 어려움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이전처럼 직원들과 함께 땀흘리는 봉사활동으로 보람을 찾고 싶지만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힘들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IITP는 지난 3월에도 직원 성금모금을 통해 취약계층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구호키트를 전달하고, 지역축제 취소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고자 청도미나리 구매에 참여했다.

지난 7월에는 석제범 원장이 자신의 성과급 10%를 기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수재민을 위한 성금모금 등 우리 사회 아픔에 동참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