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소기업 온라인 입점 지원사업 추진…16일까지 접수

광주시는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쿠팡, 위메프, 우체국쇼핑몰에 입점을 희망하는 50여 개 지역 기업을 선정해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2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업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기획전 운영 등을 통해 기업 판로를 지원한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지원 대상은 온라인 구매에 적합하고 온라인 쇼핑몰 주 고객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업체다. 광주시에 본사 또는 제조시설(공장등록)을 둔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쿠팡, 위메프, 우체국쇼핑 중 1개 이상의 쇼핑몰을 지정할 수 있으며 쇼핑몰에 이미 입점 중인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접수해 심사를 거쳐 대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창균 시 기업육성과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춰 지역 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서는 온라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중소기업 위크' 행사를 개최해 지역 우수제품 전시회, 판매전 등을 시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로 지원을 시작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