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중국 해외 판로지원 사업으로 17개 기업 수출길 열었다

경기도주식회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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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급감 등을 겪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중국 시장 개척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국 연변 유통사 '롱마트'와 협력으로 도내 17개 기업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에 성공, 수출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직접 판매도 가능, 매출도 즉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기업경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연변 보세 물류센터 운영비를 전액 지원받는 것은 물론, 11월 중 백두산 쇼핑센터 개장도 앞두고 있어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젊은 재중 동포들이 구축한 '경기도내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구매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 서비스로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도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홍석민 경기도주식회사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단시간에 중국 현지 유통망에 직접 수출길을 연 것은 전국 공공기관 중 경기도주식회사가 유일하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판로개척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연말까지 매출 3억원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성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중국 판로개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중소기업 판로 다양화 지원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9월까지 총 매출 115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면서 내년까지 더 많은 성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