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기자동차, 2.5톤 전기화물차 내년 5월 양산

구미전기자동차가 개발해 내년 상용화에 나설 전기화물차
구미전기자동차가 개발해 내년 상용화에 나설 전기화물차

구미전기자동차(대표 고영휘)는 국내 최초로 2.5톤 전기화물차 '심바(Simba)'를 개발, 내년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심바는 지난 4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배터리 용량 98㎾h, 최대 적재량은 2.5톤이다. 모터 최대출력은 120㎾이며, 한번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50㎞이다. 냉장·냉동탑차인 후속 전기화물차도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후속모델 '심바Ⅱ'는 최대 적재량 2.2톤, 1회 충전거리는 220㎞다.

구미전기자동차는 구미국가산단 4단지 약 1만여평 부지에 공장을 건설, 내년 5월부터 양산하고, 오는 2025년에는 연간 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품은 국내 주요 물류회사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한다. 이 제품은 29일 개막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20'에서 선보였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