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젠, AI 기반 치매 조기진단 SW 임상시험 돌입

광주시 등과 업무협약…AI 인재양성과·일자리 창출 기여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전문기업 뉴로젠(대표 권영혁·이상훈)은 AI 기반 치매 조기진단 소프트웨어(SW) '뉴로아이(Neuro AI)' 의료영상진단보조 3등급 인·허가 신청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대학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뉴로아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조기 치매 단계에서도 뇌의 위축 정도와 영역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보조시스템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상용화될 경우 치매 환자·가족 부담과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젠이 개발한 AI 기반 치매 조기진단 소프트웨어로 분석한 뇌 영상.
뉴로젠이 개발한 AI 기반 치매 조기진단 소프트웨어로 분석한 뇌 영상.

뉴로젠은 앞서 지난 2018년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뉴로아이(Neuro I)'를 개발, 전국 병·의원과 건강검진센터 등에 보급하고 있다. 뉴로아이는 자기공명촬영장치(MRI)로 촬영한 뇌 영상을 종합 분석해 뇌 영역별 손상 정도를 수치화하고 시각화한 제품으로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권영혁 뉴로젠 대표의 AI 인재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
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권영혁 뉴로젠 대표의 AI 인재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

최근 테크하임(대표 이원용)·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회장 심기준)과 공동으로 광주시·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법인과 사무소 개설, AI 스마트헬스케어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영혁 대표는 “AI 기반 치매 조기진단 제품 상용화로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광주지역 AI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