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게임대상]최우수상 클로버게임즈 '로드 오브 히어로즈'

[2020게임대상]최우수상 클로버게임즈 '로드 오브 히어로즈'

올 3월 출시된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세상의 영웅을 하나로 모아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RPG다.

15세부터 24세를 일컫는 Z세대를 겨냥해 만들었다. 캐릭터당 1명의 성우를 배치해 몰입도를 높이고 폭력성과 선정성을 배제했다. 성별과 나이를 포괄할 수 있는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했다. 뽑기 대신에 캐릭터를 직접 구매하는 형태로 사행성 요소를 낮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했다.

25세 이하 이용자가 50%를 차지한다. 남녀비율은 5:5다. 다양한 차별에 관한 고찰과 인간 본연의 가치, 개성에 관한 존중을 담은 스토리가 Z세대 가치관과 일치한 덕이다. Z세대는 다양성과 개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게임 재미뿐 아니라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공감했다.

게임 출시 4달 만인 지난 8월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 연말엔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기준 월 사용자수(MAU)는 100만명에 달한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전세계 143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패션, 굿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상표권을 출원하고 게임 브랜드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