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버츄얼, 협력기업과 코로나19 확산방지 신제품 2종 출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버츄얼(대표 김태준)은 협력기업 2개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살균부스와 손세척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버츄얼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와 AI 기반 워킹스루 살균부스를 개발,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 입구에 시범 설치했다. 이 제품은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을 체크하고 출입자 전신에 초음파를 분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고스트패스는 살균 부스에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솔루션을 접목한 '바이러스 살균+신원 확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DID 솔루션을 적용하면 출입자 동선과 출입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출입명부 작성이나 즉시응답(QR) 코드 인증도 필요 없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는 “최근 비대면 체온계에서 개인정보동의 없이 얼굴정보 등 이미지를 무단으로 취합하는 등 개인정보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고스트패스 솔루션은 생체정보를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유출 가능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에이버츄얼은 또 인공지능융합사업단 지원으로 청년 스타트업 클린엠테크(대표 김수원)와 AI 고압 손 세척기를 개발, 최근 문을 연 AI 기업 집적공간 광주AI창업캠프 입구에 설치했다.

에이버츄얼이 클린엠테크와 고도화한 AI 고압 손 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에이버츄얼이 클린엠테크와 고도화한 AI 고압 손 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AI 고압 손 세척기는 36개 고압 노즐에서 분사하는 인체에 무해한 물과 세정액으로 건물 출입자의 손을 고압 세척한다. 바이러스와 각종 먼지를 99% 살균할 수 있으며 비대면 발열도 체크한다. AI 생체정보 저장과 확진자 역추적도 가능하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