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업 공동 태양광 R&D센터 수행기관 확정…2030년 태양전지 효율 35% 달성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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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태양광 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개발(R&D) 센터 수행기관을 확정했다. 센터는 내년 상반기 내 착공하고, 2022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센터를 활용해 2030년 태양전지 효율 35% 달성을 목표로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을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주관기관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참여기관에는 대전테크노파크, 고려대, 충남대가 선정됐다.

산업부는 연내 연구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파일럿 라인 설계, 장비도입 사양, 향후 센터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연구센터는 내년 6월 착공을 시작한다. 내년 안에 모듈 라인을 구축한다. 2022년 4월까지 셀 라인을 만들고, 같은 해 6월에는 센터가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모듈라인을 구축하는 2022년 1월부터 업계가 활용하도록 센터를 운영한다.

연구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발표한 그린뉴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국내 태양광 셀·모듈 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100㎿급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기업 간 협력형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제품 효율과 단가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서 “2030년 태양전지 효율 35% 달성을 목표로 세계적으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탠덤 태양전지' 양산화 기술개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