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이달 말 코엑스 대입정보박람회 취소 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1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교협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서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할 경우 코엑스 전시장 A홀을 기준으로 600여명만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진은 작년 12월 2020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모습
사진은 작년 12월 2020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모습

현장에 대학 관계자만 500명 규모라 학생이나 학부모는 100명정도만 입장이 가능하고, 이러한 상황에선 수험생들에게 입시상담 제공이 불가하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준비위원회를 거쳐 2021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도 학생들에게 공신력 있고 다양한 대학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개최를 추진해왔다. 전국 107개 대학이 참가를 신청했다.

대교협은 향후 수험생에게 신뢰로운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한 개최 취소로 참가신청 대학이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역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