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희망퇴직 73년생으로 확대...임단협 타결

KB국민은행, 희망퇴직 73년생으로 확대...임단협 타결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인상 1.8%, 특별보로금 200% 등을 골자로 한 임금단체협상에 타결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지난해 1967년생에서 올해 1973년생(만 47세)으로 크게 확대했다.

20일 KB국민은행 노사에 따르면 임금인상 1.8%, 특별보로금 200%, 격려금 150만원, 직원 일대일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 신설, 육아휴직분할 사용 횟수 확대, 반반차 휴가신설 등을 담은 임단협에 합의했다. 임금인상 소급분에서 0.9%는 근로복지진흥기금 등 사회적 연대에 기부키로 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다. 작년 1964~1967년생이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1965년생에서 1973년생으로 대상 범위가 증가했다.

특별퇴직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23~35개월 분을 지급한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재취업지원금은 전년대비 600만원 인상한 3400만원을 지원한다. 재취업지원금 3400만원 혹은 학자금 350만원(학기당, 최대 8학기)을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전체 희망퇴직자 규모는 2018년 407명, 2019년 613명, 2020년 462명 규모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