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탄' 전인지, LPGA 개막전 4위... "확신을 가진 한 주"

전인지가 2021시즌 LPGA투어 개막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전인지 SNS
전인지가 2021시즌 LPGA투어 개막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전인지 SNS

전인지(27)가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4위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 6645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시즌 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위 이후 전인지의 최고 성적이다.

꾸준한 플레이가 전인지의 새 시즌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전인지는 대회 4일 내내 60대 타수(68-65-67-6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노보기 라운드도 2차례 펼쳤다.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친 전인지는 새 시즌 순조로운 출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인지는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경기를 4일 동안 플레이했던 것 같다.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한 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한 주였기 때문에 벌써부터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PGA투어 다음 대회는 다음달 25일 열린다. 전인지는 한국으로 돌아와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제시카 코다가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PGA
제시카 코다가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PGA

새 시즌 개막전 우승은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제시카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다는 대니얼 강(이상 미국)과의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