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첫 출격' 김태훈 "설레고 꿈같다...컷 통과 목표”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준비를 하고 있는 김태훈. 사진=KPGA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준비를 하고 있는 김태훈. 사진=KPGA

김태훈(36, 비즈플레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 4일 미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태훈은 “PGA투어 출전은 처음으로 그만큼 설레고 꿈만 같다”며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컷 통과에 성공한다면 3, 4라운드에는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한국에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다이내믹 태훈' 팬클럽을 비롯한 많은 팬분들과 기회를 만들어 준 제네시스 그리고 메인 스폰서인 비즈플레이 관계자분들을 위해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2020 시즌 코리안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4억 9593만 2449원을 획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하며 제네시스 상금왕도 차지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김시우(26, CJ대한통운), 이경훈(30, CJ대한통운), 강성훈(34, CJ대한통운) 등이 출전한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습라운드에 임하고 있는 김태훈. 사진=K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습라운드에 임하고 있는 김태훈. 사진=KPGA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