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중기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지원 기반 마련...GS 인증으로 신뢰성까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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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 국내 기업에 무료 제공
시뮬레이션·예측 성능결과 등 시각화
정상상태 열유동 해석...범용성에 초점
GS 인증 받아 안전성·신뢰성도 보장

김명일 가상설계센터장이 최근 마련한 해모스 플루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명일 가상설계센터장이 최근 마련한 해모스 플루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기반 도구를 마련했다. 고가의 관련 소프트웨어(SW)를 마련하지 못하는 국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ISTI 가상설계센터(센터장 김명일)는 이를 위한 '헤모스 플루이드'를 개발, GS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헤모스는 오픈소스에 기반을 둔 솔버(구조해석형 SW)와 라이브러리(구조해석에 쓰이는 전후처리 도구) 도구다. 보급형 CAE(컴퓨터 에이디드 엔지니어링) SW다.

헤모스 플루이드는 여러 변수를 입력하면 시뮬레이션 및 예측 성능결과를 시각화 해 보여준다.

KISTI 연구진은 기존 유체역학 SW 대비 직관적으로 쉽게 제작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저 인터페이스(UI)에 워크플로 방식을 적용해 현 업무 단계를 비롯한 전체 단계를 표시해 주고, 도식화했다.

헤모스 플루이드를 활용하면 기본적인 정상상태 열유동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는 범용성에 초점을 뒀고, 매년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GS 인증을 받은 것도 특장점이다. GS 인증은 ISO 국제표준 기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SW에 부여하는 국가인증이다. 객관적인 품질과 안전성,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 서비스는 KISTI가 운영 중인 '헤모스 클라우드'에서 무료로 서비스 되고 있다. 헤모스 클라우드는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과도 연계돼 있다. 복잡한 해석이 필요할 경우 클라우드와 누리온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헤모스는 이번 플루이드 외에도 구조역학 담당인 '헤모스 스트럭처', 실내 공기역학을 다루는 '헤모스HVAC' 등이 있다. HVAC의 경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시각화 도구도 마련돼 있다. 이들 역시 GS 인증을 받은 상태다.

김명일 가상설계센터장은 “헤모스 플루이드에 가동성물질 해석과 회전체 해석 등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다른 헤모스도 추가적인 고난이도 해석이 가능하게끔 기능을 확장할 계획인 만큼, 고가의 관련 SW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의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