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석의 주얼리 골프레슨]무리하지 않고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는 방법

클럽헤드에 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비거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사진촬영=이동근 기자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자 할 때 아마추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공을 세게 치려고만 한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클럽헤드에 힘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다. 최대한 강한 힘으로 공을 쳐도 클럽헤드에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분산되면 오히려 비거리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클럽헤드에 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무리하게 스윙하지 않고도 비거리를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클럽헤드에 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다운스윙 시 클럽헤드가 몸의 회전보다 늦게 따라 들어와야 한다. 흔히 말하는 '공을 뒤에서 쳐라'라는 의미가 이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클럽헤드에 힘을 잘, 보다 세게 전달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가벼운 공을 준비해 어드레스를 취한다.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백스윙 턴을 한다. 다운스윙 스타트 때 왼쪽 하체가 자연스럽게 회전을 리드하면서 공을 오른발 복숭아뼈 방향으로 강하게 내려치듯 던진다.

이때, 평소 힘이 분산되는 스윙을 한다면 공이 오른발 복숭아뼈가 아니라 왼쪽 발 앞으로 떨어지게 된다. 공을 오른발 복숭아뼈 방향으로 강하게 내리치는 연습을 해보자. 자연스럽게 힘쓰는 포인트가 어딘지 확인할 수 있고, 클럽헤드에 힘을 보다 강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보석은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정회원으로 입회한 KLPGA 투어프로다. 이번 겨울 대치동 에이스타골프 트랙맨 아카데미 소속 프로로 레슨을 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