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국내 최초로 새만금에 RE100 산업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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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그린+스마트 뉴딜' 종합 추진방안 발표

새만금에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Renewable Energy)100' 산업단지가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7일 서울~세종간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의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종합적 성과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새만금을 '그린+디지털 뉴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중장기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새만금은 산업단지와 도시 인근에 위치해 그린뉴딜 선도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새만금에 미래사회의 종합 실증모델을 성공적으로 마련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을 친환경·저탄소 경제 기반의 선도국가로 대전환하는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새만금 권역에 약 7GW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에너지 종합 실증시설과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 활용에 이르는 과정을 종합 실증할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방식인 분산형 재생에너지 시스템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민간기업과 함께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경제성 검증과 3㎿ 규모 태양광, 수전해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의 시설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련 분야 사업화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새만금 그린+스마트 뉴딜 종합 추진방안 사업별 위치도.
<새만금 그린+스마트 뉴딜 종합 추진방안 사업별 위치도.>

특히 국내 최초 RE100 기반 스마트그린 산단과 디지털·그린에너지 등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3월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5·6공구를 산업입지법에 따른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고 국내 최초 직접거래 방식의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을 시행한다.

또 RE100 전력구매계약(PPA) 선도사업을 추진해 2022년까지 30㎿급의 태양광 단지와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을 직접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한다. SK가 약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100㎿ 규모 RE100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하는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 2) 해저통신케이블 설치와 팡(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기업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낼 획기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새만금에 한국판 뉴딜이 실현된 저탄소, 디지털 기반의 미래모습을 하루빨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