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운영 공유킥보드 사업자, “투자대비 확보 기기수로 브랜드 선택”

김상훈 피유엠피 대표(오른쪽)가 한승현 청주 운영파트너사 대표를 만나 지난 3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상훈 피유엠피 대표(오른쪽)가 한승현 청주 운영파트너사 대표를 만나 지난 3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유 전동킥보드 지역운영사업자가 '투자금 대비 운영 가능한 기기수'를 최우선순위로 브랜드 선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운영파트너 지원 주요 연령대는 30~40대가 주를 이뤘고 사업 희망지역으로는 부산 서면·해운대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이 꼽혔다.

8일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대표 김상훈)가 예비 지역운영사업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최근 6개월 간 비대면으로 진행한 사업설명회와 1대 1 현장상담을 통해 확보한 공유킥보드 지역운영사업 희망자 5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유 전동킥보드 지역운영사업'에서 '투자금 대비 운영 가능한 기기수(46.3%, 복수응답)'가 브랜드 선택을 결정하는 항목으로 첫 손에 꼽혔다. 두 사람 중 한 명이 제한된 창업 예산에서 확보 가능한 기기 수를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지속가능경영, 투자규모, 안정성 등 본사 비전(32.5%) △저렴한 요금제 제공에 따른 사용자 이용 유도(25.0%) △본사의 세심하고 철저한 운영 지원(18.2%) 등이 브랜드 선택 요건으로 꼽혔다.

지역운영파트너 지원 주요 연령대는 30대(39.9%)와 40대(35.4%)였다. 50대는 10% 수준이었다. 적극적인 운영과 기초 체력이 요구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비 사업자 직업은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했다. 업종은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모빌리티 업계 종사자나 택시, 렌터카 사업자를 비롯해 화물, 물류, 유통업 종사자가 많았다.

이들의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 지역은 경상도(29.1%)가 가장 선호됐다. 대구나 부산 서면, 해운대 등 인구밀집도가 높고, 회사, 상점이 몰린 번화가 운영을 희망했다. 이어 경기(28.0%)와 서울(16.5%), 전라(14.1%), 충청(8.3%), 강원(4.0%) 순으로 사업 희망 지역이 꼽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