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한진선, 90야드 '샷 이글'로 리더보드 껑충

한진선이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한진선이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전자신문 서귀포]한진선(24, 카카오VX)이 '샷 이글'을 앞세워 2라운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진선은 9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 6370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3시 30분 현재, 한진선은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52위에 올라있다.

대회 첫날 9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101위에 머물렀던 한진선은 둘째 날 9번 홀(파5, 481야드) 샷 이글을 잡아내며 리더보드 순위를 껑충 끌어올렸다. 90야드 거리에서 친 볼이 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이날 3번 홀(파6) 더블보기는 5번 홀(파3), 8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한 한진선은 9번 홀 샷 이글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홀에서는 파플레이를 이어가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