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태국 유망주 아타야 티티쿨과 후원 계약

아타야티티쿨. 사진=하나금융그룹
아타야티티쿨.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2003년생 태국 골프 유망주 아타야 티티쿨(Atthaya Thitikul )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티티쿨은 2017년 만 14세 4개월의 나이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챔피언 신기록을 세웠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LET투어 2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고, 2019년에는 아마추어 세계랭킹(WAGR) 1위에 오르며 실력을 검증했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해 LET에 입회했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태국의 주타누깐 자매의 뒤를 이을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10월에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아타야 티티쿨을 아마추어 신분으로 초청하여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타야 티티쿨은 공동 12위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박폴팀장은 “아타야 티티쿨 선수는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이 아시아 지역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타야 티티쿨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골프 강국인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기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LET 뿐 아니라 KLPGA, LPGA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최고에 자리에 서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아타야 티티쿨을 비롯해 호주교포 이민지,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 미국 교포인 노예림,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 등 총 5명의 LPGA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또 KLPGA투어의 김유빈, 정지유, 박보겸, 김희준, KPGA투어의 박배종, 박상현, 한승수, 함정우로 구성된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0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이 대회는 아시아 여자골프시리즈 'Ladies Asian Tour(LAT)' 시리즈 대회이기도 하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