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선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원로를 시상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대연합,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 CIO포럼 등 정보통신 분야 각 기관이 추천한 정보통신 1세대 원로 7명을 선정,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정보통신 1세대 원로는 인프라, SW, 벤처, 컴퓨터 등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 ICT 일등 국가 실현을 선도한 인물이다.

정보통신 1세대로서 우리나라가 ICT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원로를 추천했고 이 가운데 총 7명을 선정했다.

[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김영태 전 LG CNS 사장은 국내 시스템 통합(SI)·소프트웨어(SW) 산업 기반을 다진 선구자다. 김 전 사장은 SW산업 발전을 위해 사회 전 영역에서 SW 가치를 제고하고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이강태 한국CIO포럼 명예회장은 국내 최대 IT협의체 '한국 CIO포럼' 회장을 역임했다. 산업계 정보화 확산은 물론이고 대중의 정보화 관련 인식 개선을 주도했다.

[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카폰 안테나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까지 무선통신 제조 분야에서 ICT 산업 기술 발전과 수출에 기여했다. 에이스테크를 세계 기지국 안테나 5위 기업으로 키웠다.

[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해 프로그램 개발, SW 수출, IT전문인력 교육, 미래인재 양성에 앞장섰다.

한국 ICT산업을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음은 물론이고 어린이·청소년 대상 무료 SW 교육을 제공하는 등 각계 각층에 다양한 기부 활동을 실천했다.

[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이용태 박약회 회장은 국내 최초 개인용 컴퓨터(PC) 기업 삼보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망 기업 두루넷을 설립해 ICT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애플2 컴퓨터와 호환되는 '트라이젬20'과 문서 작성 SW 보석글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개인 컴퓨터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했다.

[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박한규 연세대 명예교수는 산·학·연이 협력해 표준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섰다.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한국의 기술경쟁력이 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로 우리나라 통신기술을 세계에 과시하는데 기여했다.

[기획] 정보통신 1세대 '특별 공로상'...한국 ICT 꽃피웠다

김을재 금양정보통신 대표는 광통신 및 무선통신, 철도관련 통신시스템 등 각종 정보통신공사를 선도했다. B2B, B2C를 강화한 인터넷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DDoS 공격탐지 등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개발에 앞장섰다.

이날 정보통신 1세대 원로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등 주요 내빈과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 원로 특별 공로상 시상을 정례화, 매년 정보통신 각 분야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