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이원준의 드라이버비법, 타점 맞추고 허벅지 힘 이동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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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에 체중을 두고 힘을 전달하며, 어깨 힘은 최대한 쓰지 않는 채 타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사진촬영=김민수 기자
<허벅지에 체중을 두고 힘을 전달하며, 어깨 힘은 최대한 쓰지 않는 채 타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사진촬영=김민수 기자>

비씨카드 골프단 이원준은 '원조 장타자'다. 190cm의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스윙은 이원준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트레이드마크이지만, 장타자면서도 장타본능을 내세우지 않는 게 그의 드라이버 비법이다.

이원준은 “정확하게 친다면 멀리 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힘 자체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이원준은 스윙 전 타점을 맞추는 연습을 추천한다. 그는 “9시부터 3시까지 스윙을 하고 1시간씩 늘려서 타점을 최대한 정확하고 일정하게 맞추는 연습을 한다. 타점이 잘 나온다 싶으면 풀스윙을 한다. 잘 맞는 그 느낌을 기억하고 그런 스윙을 점점 늘려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때 하체 힘의 이동을 놓쳐선 안 된다. 백스윙에서 체중의 95% 정도를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둔 채 힘을 주고, 다운스윙 시작할 때 이 체중이 왼쪽 허벅지 안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힘으로 볼을 맞힌다고 생각하고 어깨 힘은 최대한 쓰지 않아야 한다.

이원준은 “허벅지에 힘을 주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힘을 전달하는 것을 느끼면서 타점을 최대한 센터에 두고 스윙하면 드라이버가 잘 맞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왕)을 차지한 이원준은 2021시즌 다승을 목표로 제네시스 대상에 도전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