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도 상쾌하게, 우중 라운드 필수 아이템[이번 주 필드룩 추천]

초여름,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우천 시 골프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 장마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면서 골프업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빗속에서도 상쾌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우중 라운드 필수 아이템은 무엇일까? 2021시즌 프로골프 선수들의 치열한 빗속 라운드를 통해 살펴보자.

빗속에서도 상쾌하게, 우중 라운드 필수 아이템[이번 주 필드룩 추천]



-취향대로 고르는 골프백 커버

우천 시 라운드에서 비옷만큼 중요한 아이템은 골프백 커버다. 보통 라운드할 때 골프백 후드커버는 열고 닫기 번거로워 떼어놓는 게 대부분이지만, 우천 시 라운드에서는 비로부터 클럽을 보호해주는 골프백 커버는 필수다. 문영그룹 안나린은 골프백 전체를 보호하는 일체형 커버를 씌웠고, 휴온스 최민경, 대열보일러 김새로미 등은 후드 커버만 장착했다. 삼천리 인주연은 투명 커버를 씌워 클럽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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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도 뽀송뽀송한 발? 비옷만 잘 입어도 OK

축축한 발은 라운드에 치명적이다. 기본적으로 골프화에 방수 기능이 있지만, 골프화 끈이나 발목 쪽으로 들어오는 비까지 막기는 어렵다. 사이사이로 비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당히 길이가 있는 비옷 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옷 특유의 부하거나 투박해 보이는 느낌을 줄이려면 밑단 디테일에 주목해보자. 인주연은 바지 밑단이 뒤쪽보다 앞쪽이 길게 디자인된 우의를 입어 바지가 바닥에 끌린다는 느낌 없이 보다 슬림한 골프 패션을 완성했다. (삼천리 인주연 의류 레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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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거림이 싫다면 반팔 우의

비옷은 긴 팔만 입어야 할까? 스윙 시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싫다면 방수 기능이 있는 반팔 상의를 활용해도 좋다. 안지현은 블랙 컬러 긴 팔 폴로티에 레드 컬러 반팔 아우터를 입고 경기를 치렀다. (메디힐 안지현 의류 까스텔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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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패션을 빛내주는 우산

골프장에서 비옷보다 눈에 띄는 우천 시 아이템은 우산이다. 큼지막한 골프 우산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기 마련이다. 선수들은 우의와 골프 우산 컬러를 맞춰 전체적으로 통일된 골프 패션을 선보였다. 지난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우산은 카카오 VX 한전선의 우산이다.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의 귀여운 얼굴이 우산에 포인트로 등장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