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 실시...이공계생 실전경험 지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은 취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대학, 대학원생의 현업 실전경험 지원을 위한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는 4주간 30시간에 걸쳐 연구·기술 멘토링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심화형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기업 및 연구기관 실무자와의 소통을 통해 연구개발 직무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실무자와 함께 실습과제를 수행해 현업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는 △연구 데이터 분석 학습 △실무 멘토링 △1:1 진로 컨설팅의 3단계로 구성했다.

연구 데이터 분석에서는 관심분야 연구동향 및 학술논문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슈리포트 작성을 실습했다.

실무 멘토링은 참가자 희망진로에 따라 7개 그룹(산업계 2, 연구계 4, 학계 1)으로 나누어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연구제안서 및 기획보고서 작성 실습을 통해 연구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현업 전문가 멘토의 자문 기회를 제공했다.

1:1 진로 컨설팅에서는 전공 및 희망진로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에게 개인 맞춤형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참가자가 직접「K-클럽*」에서 멘토 리스트 확인 후 컨설팅을 신청하도록 했다.

지난 5월 초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공계 대학(원)생 30명을 대상으로 현업 멘토 7명이 함께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연구기획, R&D분야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대학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 개설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개인 단위로 참가자 신청을 받았던 아카데미는 종료됐지만, 6월부터 이공계 분야 재학생 및 재직자의 연구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대학, 연구소에서 기관 단위로 KIRD '찾아가는 협력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박귀찬 원장은 “이공계 대학(원)생이 연구현장의 실전문제를 연구과제로 기획하고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R&D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청년 과학기술인을 위한 연구분야 심화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