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플라즈마-바이오 융합기술 활성화 추진...아이씨디·플라리트와 MOU

협약 기념사진(사진 왼쪽부터 플라리트 김철호 대표, 핵융합연 유석재 원장, 아이씨디 이승호 대표)
협약 기념사진(사진 왼쪽부터 플라리트 김철호 대표, 핵융합연 유석재 원장, 아이씨디 이승호 대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은 아이씨디(대표 이승호), 플라리트(대표 김철호)와 플라즈마-바이오 융합기술의 산업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플라리트는 플라즈마-메디신 분야에서 10여 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플라즈마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며, 아이씨디는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 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세 기관은 다년간 플라즈마-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본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플라즈마-바이오 융합기술의 상용화 및 첨단 바이오 시장의 확장을 위한 산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유관 산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해다.

핵융합연이 이전한 플라즈마-바이오 융합기술은 물질의 네 번째 상태라 불리는 '플라즈마'가 발생할 때 만들어지는 다양한 '활성 라디칼'을 바이오 분야에 적용한 것이다. 살균력이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하며 살포 후 잔류독성이 남지 않는 등 친환경적 특성으로 인하여 이를 적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유석재 원장은 “플라즈마-바이오 융합기술은 새롭게 떠오르는 첨단기술 분야로, 국내외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바이오 기술의 국내 저변이 확대되고 유관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과 성장의 기회가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핵융합연은 핵융합 및 플라즈마 원천기술 연구를 통해 개발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을 포함해 각종 분야의 선도기술개발, 산업화 및 신사업분야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플라즈마 기술이 산업계에서 더욱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