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 골프단 창단 첫 승 축포...김성현, 일본 선수권대회 우승[구단N]

웹케시그룹 김성현이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웹케시그룹
웹케시그룹 김성현이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웹케시그룹

'새 얼굴' 웹케시그룹 골프단(김태훈, 김성현, 박정환2, 장승보)이 창단 첫 챔피언을 배출했다.

웹케시그룹 골프단의 '젊은 피' 김성현(23)이 지난 4일 끝난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2000만엔)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에 첫 승전보를 알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성현은 일본 프로 무대에서 데뷔했다. 2020년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했고, 그해 코리안투어 제63회 2020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초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획득했다. 연말에는 웹케시그룹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김성현은 일본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일본투어도 5년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김성현은 다음날 12일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며, 9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Q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 프로골프단 창단 뒤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남자 프로골프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케시그룹 골프단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개최한 데 이어 '대상' 김태훈 등을 영입해 골프단을 창단하며 한국 남자프로골프 다크호스 구단으로 떠올랐다. 오는 9월, 제2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