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명품학교]<287>학산고등학교

[취업걱정없는명품학교]<287>학산고등학교

전북 정읍에 위치한 학산고등학교는 1980년 동신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해 2006년 교명을 학산고등학교로 변경했다. 개교 이후 시대 흐름과 변화에 따라 단계별 학과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01년 전북지역 최초 학과 개편을 통해 보건간호과, 제과제빵과, 호텔조리과, 헤어미용과, 정보산업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보건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간호인, 제빵왕을 꿈꾸는 제과제빵 전문인과 대장금 후예를 기르는 호텔조리 전문인, 경영·회계 산업체 경영 인력을 양성하는 정보산업과, 창의적인 감각으로 미용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교는 취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신입생부터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취업생 지도 강화, 취업 우수 산업체 구축 등 취업업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학기 중과 방학 중에는 현장실습 취업캠프, 취업 맞춤반, 동아리 한마당, 우수기업체 방문, 1팀 1기업 프로젝트 산·관·학 협약 등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률이 매년 상승한다. 취업 잔존율을 유지하기 위해 '선배와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원하는 직무능력 강화와 맞춤형 교육을 위해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끊임없이 관리하고 있다.

학산고등학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사업(2021~2022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2021년), △명장인력 양성사업(2008~2022)에 동시 선정됐다. 교육과정 개발, 학생 진로 지원, 학교 비전 설정, 창업 지원, 지역사회 자원 활용, 자율동아리 활성화, 학생·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 혁신을 진행 중이다. 인성과 감성을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문학·역사·문화 예술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인문학 콘서트, 1인 1악기 연주,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간호과 학생 경우 86%가 보건계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지역 병원과 업무협약(MOU) 체결로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 병원 실습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해마다 90% 이상 합격률을 자랑한다.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교육청 보건직 공무원 시험에도 꾸준한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호텔조리과 대회
호텔조리과 대회

학산고등학교는 취업과 진학에 앞서 학생 개개인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찾는 것에 집중하며 좋은 대학에 가는 것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과정을 지향한다. 특색교육으로 공무원 대비반과 공개채용 대비반을 편성하고 있다. 공무원 대비반은 국가직 공개채용 9급 공무원 시험을 위해 학년별 7명 이내로 연 200시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공무원 시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학교 지원을 받는다. 교사들은 국어, 영어, 한국사를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학교는 지역특화 및 전략산업과 연계한 명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능 역량을 위한 기본적 기초소양 및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한다. 재료와 수업료 부담을 줄이고 맞춤형 산업체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전문 직업인 소양을 기르며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과 수상을 하는 등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학교는 또한 창업 마인드 형성과 전문성을 키우는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동아리 활동에는 전체 교사가 참여하며 외부 강사를 활용하거나 인근 학교와 협력해 공동으로 개설·지도한다. 2021 서울 국제푸드그랑푸리대회 대상과 금상 수상을 하기도 했다.

학교는 직업 마인드 향상을 위한 진로지도를 강화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년별 진로캠프와 직장예절 강화 및 취업클리닉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취업 마인드 제고를 위한 취업 비전 대회를 실시하는 등 취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학산고등학교는 직무교육 외에도 바른 인성과 자존감을 갖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생활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동아리 한마당과 2016년부터 선정된 마을 예술학교 사업운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나누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