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코리아 고봉수 전무 "제조산업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워크포스 생산성 향상 여부에 성패 달려"

전자신문인터넷이 주최한 '코리아 디지털 트윈 & 메타버스 그랜드 웨비나 2021'이 지난 7일 개최되었다. 이번 웨비나에서 PTC코리아의 고봉수 전무가 '제조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컴퓨팅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PTC코리아 고봉수 전무
PTC코리아 고봉수 전무

고봉수 전무는 먼저 기업의 디지털 트윈 도입 순위(PTC 고객사 대상)에 대해서 언급하며, 품질검수/디지털 작업 지시서, 지식 전달/비대면 심사, 현장 요원의 생산 설비 관리 업무 효율화, 원격 전문가 지원 서비스, 비대면 설계 협업/매뉴얼 제작 등의 순서로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전무는 이어 PTC가 제시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에 대해서 밝히며, IoT/클라우드에서 전달 받은 실제 제품으로부터의 센서정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해석/분석 작업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CAD/PLM을 통해 제품 설계가 수행된 후 신제품 디지털 프로토타입을 토대로 실제 제품 (Physical Product)이 만들어 진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IoT/증강현실/분석/CAD/PLM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3P(PEOPLE/PROCESS/PRODUCT) 중심의 혁신이 이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PTC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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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 전무는 기업 업무 구조에 따른 디지털 트윈 적용 사례에 대해서 설명하며,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는 비대면 환경, 글로벌 R&D의 지역적 분리, 협력/하청업체와의 설계 검토가 진행되고, 제품을 주문한 고객사와 제품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디지털로 현실화된 제품을 미리 확인하여 시행착오 및 비용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제조/생산 단계에 있어서는 실제 장비/설비 위에 작업 지시/매뉴얼을 표시하고(VR은 독립적인 공간 필요), 제조 설비에 대한 디지털 트윈 정보를 현장에 오버레이하여 문제 상황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에 있어서는 디지털 트윈을 통한 제품 배치, 조작 등 디지털 체험을 강화하여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다양한 제품 강점에 대한 시각화를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정보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마지막 지원/서비스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통하여 현장 자산에 대한 진단, 예방 정비 등 지원을 통해 고객 셀프 서비스를 강화하여, 현장 기술자에게 필요한 직관적인 3D 매뉴얼 및 원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봉수 전무는 공간 캡처와 공간 매칭 그리고 공간 인식/시각화를 통한 공간 컴퓨팅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구성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간 매칭에 있어서 인식설정은 캡처된 공간에 디지털 데이터를 매칭시키는 작업이며, 공간 인식/시각화를 통한 사용에 있어서도 공간을 인식해서 매칭되는 디지털 데이터를 오버레이(Overlay)하여 시각화 한다고 알기 쉽게 설명을 이어 나갔다.

기업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성은, 소규모 상품과 설비에 적합한 마커 방식,  중/대형에 알맞은 모델 타겟 방식 그리고 공간 인식에 유리한 에어리어 타겟 방식 등의 인식을 통해 유니티/언리얼(Unity/UnReal) 등 제작툴에 의해 AR 컨텐츠(UI) 및 데이터(ERP, MES, IoT, DB)가 퍼블리시 되어 AR 플랫폼에서 AR 컨텐츠가 동기화되어 사용자에게 배포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고 전무는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 구축 시 필요한 고려사항에 대해서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매번 개발/구축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기업 내 업무 구조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형태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즉 1차 개발 이후 확산까지 투자가 반복되지 않아야 바람직한 총소유비용(TCO)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API에 대한 대응 능력도 언급하며, 현재 보유 중인 AR 기술이 새롭게 출시될 스마트폰이나 AR 글래스에서 잘 동작 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며, AR 기술 자체도 확장성과 호환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 내 업무 구조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형태의 개발을 위해서는 설계, 제조, 생산, 판매, 서비스, 교육 등 전 라이프 사이클에 적용 가능해야 한다고 밝히며, AR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에 있어서도 비전문가의 손쉬운 개발과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봉수 전무는 기업의 디지털 트윈/메타버스는 워크포스 생산성(Workforce Productivity)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가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PTC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그간 축적된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워크포스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TC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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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영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thank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