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파고 등 해수욕장 해수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정석찬)와 합강테크(대표 김창영), 화진기업(대표 임종석)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해수 정보를 앱으로 제공하는 '해수욕장 해수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 정보는 수온, 탁도, PH(산성도), 파고, 파주기 등 해수 정보와 해수욕장 주변 기온이다. 부산시 바다정보 앱 '부산海'를 통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송정해수욕장처럼 계절에 상관없이 서핑 이용자가 몰려들고 있는 곳에는 더욱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합강테크, 화진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달청 협력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디바이스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역 현안을 ICT융합 기술 개발로 해결하고 상용화하는 사업으로 기술과 제품개발에서 개발 후 실증·상용화, 우수조달제품 등록까지 지원한다.
화진기업은 실시간 해상정보 수집용 무인 해양관측 디바이스(해상 부이) 개발을 담당했다. 이 디바이스는 가속도 기반 측정 알고리즘에 따라 파고를 실시간 자동 파악하고 탑재한 환경 센싱 모듈로 수온과 탁도, 오염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합강테크는 디바이스로 취득한 데이터를 처리해 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을 맡았다. 디바이스 취득 데이터 외에 기타 공공 API로 취득한 정보도 제공한다.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데이터 수집 모듈을 개발하고 디바이스와 앱 실증지역 분석, 개발 기술 테스트를 지원했다.
김창영 합강테크 대표는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해 전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수욕은 물론 사계절 서핑 등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