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내 5대 금융기관과 ESG 채권 발행

한국남부발전은 3일 ESG 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5개 금융기관과 체결했다. 왼쪽 상단 부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BNK투자증권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3일 ESG 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5개 금융기관과 체결했다. 왼쪽 상단 부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BNK투자증권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5개 금융기관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ESG 채권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탄소중립 이행 원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BNK투자증권과 'ESG 채권발행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남부발전은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을 구축하고 금융기관은 건전한 투자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로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을 위한 ESG 채권발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5개 금융기관은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건립 등 2030년까지 총 15조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드는 6조4000억원을 ESG 채권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올해 5500억원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등 금융비용 절감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해 ESG 경영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