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배달의민족 서비스 개선 및 외연확장 열심...단건배달에 로봇도입까지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운영하는 국내 1위 배달대행 사업자 '배달의민족'은 꾸준한 서비스 개선, 외연 확장에 나서며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초에는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 도입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앱) 홈 화면 개편에 나섰다. 앱 화면 맨 상단에 기존 배달 버튼과 배민1 버튼을 나란히 배치했다.

배민1
<배민1>

단건배달은 한 번에 여러 곳 음식을 전달하던 이전과 달리, 한 음식만 배달하는 형태다. 주문중개가 아닌, 자체 배달로 라이더 1명이 배달 1건만 수행하게 한다. 배달 주체인 라이더가 전보다 많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빠른 배달이 가능해진다. 당연히 고객 만족도가 높아 글로벌 트렌드화 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단건배달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 연내 월간 단건 배달 주문량을 1500만건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서울 영등포구 주상복합 아파트 '포레나 영등포'를 시작으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에도 나섰다. 라이더가 물품을 건물 1층에서 배송 로봇인 '딜리타워'에 전달하면 이를 세대 현관까지 전달하는 식이다. 딜리타워는 자율주행형 실내배달 로봇이다. 최적 경로를 설정해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무선통신을 이용해 공동현관문을 스스로 열고 홀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달 세대에 당도하면 전화나 알림톡으로 물품 도착을 알릴 수 있다.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서울 영등포구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서울 영등포구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딜리타워를 활용하면 완벽한 비대면 배달이 가능하다. 라이더는 세대까지 갈 필요가 없어 배달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 문도 계속 두드려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에는 베트남에서 '배민(BAEMIN)'을 출시했고 이듬해 연말 일본에서 '푸드네코(FOOD NEKO)'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배달 사업을 본격화했다. 베트남 경우 후발주자로 진입은 늦었지만 현지화 마케팅 결과 진출 2년 만에 현지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